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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임성민 "노처녀 희망 됐다"…`싱글벙글`(일문일답)

김영환 기자I 2011.10.14 11:02:06
▲ 임성민-마이클 엉거 예비부부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마이클 엉거 서강대학교 교수와 결혼식을 앞두고 부푼 소감을 밝혔다.

임성민-마이클 엉거 커플은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잘 살겠다.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짐했다.

임성민은 "KBS 아나운서실에 10년 만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환영을 받았다"며 "많은 노처녀들에게 희망이 된다고 하시더라. 다른 분들에게도 정말 멋진 신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마이클 엉거 교수도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날 임성민을 만나서 불꽃이 튀고 반했다"며 "모든 게 그냥 결혼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다정하고 똑똑하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커플은 오후 12시30분 같은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음은 임성민-마이클 엉거 커플과의 일문일답.


- 지금 심정은? ▲ 임성민 조금 떨리고 설렌다. 그리고 같이 있어서 참 좋다.

▲ 마이클 엉거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기분이다. 동화에서처럼 상상하고 상상했던 일이 언젠가는 이뤄진 것 같다.

- 서로의 매력은? ▲ 임성민 착하고 거짓 없고 그런 모습이 좋았다. 여유나 느긋함을 잊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도 좋았다. 저를 위해서 뉴욕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 마이클 엉거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날 임성민을 만나서 불꽃이 튀고 반했다. 모든 것이 그냥 결혼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은 심정이다. 임성민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람, 공인이지만 저에게는 그냥 임성민 자체다. 다정하고 똑똑하다.

- 프러포즈는? ▲ 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차를 타고 한 바퀴 돌면서 마차 안에서 할머니의 반지를 주면서 프러포즈했다. 시도 낭송해줬다.

▲ 마이클 엉거 여동생이 있는데 말을 좋아해서 말도 자주 타고 많이 소유하고 있다. 여동생이 그런 (프러포즈를) 제안했다. 마차를 타면서 하면 어떻겠느냐고.

- 2세 계획은? ▲ 임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더라. 결혼이 결정나면서 그 때부터 생각했는데 마이클은 차근차근 만드려는 것 같다. 2세는 생명의 축복이다. 생기면 감사할 것 같다.

▲ 마이클 엉거 대화를 나눠봤다. 농담처럼 개를 좋아해서 개나 고양이 같이 길러 트레이닝을 해보고 익숙해지면 내년 쯤에 계획해보자고 했다.

▲ 임성민


- 신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은 어떤가? ▲ 마이클 엉거 무척 멋지다. 여러 개를 놓고 고르는 걸 봤는데 클래식하고 격식을 차린, 우아한 옷을 선택한 것 같다. 오늘 특히 예쁘다.

- 서로 애칭은? ▲ 임 저는 마이클의 이름을 부르거나 허니라고 한다. 마이클은 저에게 스위티라고 부른다.

- 유부남, 유부녀가 되는데. ▲ 임성민 다른 일은 실수하거나 잘못되면 되돌릴 수 있는데 결혼은 되돌릴 수 없다. 큰일 중의 하나다. 여태까지 한국에서는 결혼을 안 하면 어른 대접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정말 공식적으로 어른이 된다. 섭섭하기도 하지만 마이클의 아내가 되는 것이 좋다.

▲ 마이클 엉거 저와 꼭 맞는 사람을 만나서 기쁘고 무척 기대된다. 좋을 것 같다.

- 잠은 잘 잤나? ▲ 임성민 6시간 정도 잤는데 꿈은 안 꿨다.

▲ 마이클 엉거 9시간 정도 잤다. 새벽 1시 정도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 꿈을 꿨는데 기억이 안난다. - 서로에 대한 약속은? ▲ 임성민 사랑한다고 언제나 편이라고 약속했다. 무슨 일이 있던지 어떤 순간이든 함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마이클 엉거 결혼식에서 건배할 때 이야기하려고 지금은 아껴 두겠다.

- 주변의 당부도 많이 들었을 텐데? ▲ 임성민 중재하고 협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

▲ 마이클 엉거 결혼 생활이 처음에는 좋다가도 나중에는 단점도 발견하는데 안 좋은 점을 발견하더라도 상대방을 바꾸려 하는 것 보다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할 것이다.
- 노처녀의 희망이 됐다. ▲ 임성민 KBS 아나운서실에 10년 만에 인사를 드리러 방문했는데 환영을 받았다. 많은 노처녀들이 있어서 노처녀들한테 희망이 된다고 하시더라. 자기 짝은 있다고 주변에서 늘 말씀하셨다. 나만의 시간을 갖다보면 정말 멋진 신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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