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 유치 신청서 제출 마감, 9월 15일로 연기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제출 기한이 31일에서 9월 15일로 미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AFC 사무국이 유치 신청서 제출 마감일을 9월 15일로 연기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이날 유치계획서(비딩북),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AFC에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AFC가 신청서 제출 마감을 연기하면서 축구협회도 신청서를 15일 이전에 내기로 계획을 바꿨다.

협회에 따르면 AFC는 전날 오후 늦게 비공식 경로로 축구협회에 긴급 결정한 신청서 제출 기한 연기 사안을 전달했고, 공문은 이날 발송했다.

2023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5월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 개최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유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