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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그라나다 꺾고 유로파 4강 눈앞...아스널, 프라하와 무승부

이석무 기자I 2021.04.09 09:48: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가 그라나다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팀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라나다(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을 눈앞에 뒀다.

맨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그라나다와의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경기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오는 16일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4강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패한 그라나다는 원정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맨유는 전반 3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맨유 진영에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가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래시퍼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맨유는 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가 오른발로 찬 슈팅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라나다도 맨유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41분 앙헬 몬토요의 프리킥에 이은 앙헬 에레라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전반 초반 발가벗은 남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일이 벌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아스널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전에만 두 차례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은 아스널은 후반 41분 에메릭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페페가 득점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프라하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시 홀시가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밖에 AS로마(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제압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비야 레알(스페인)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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