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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vs호랑이, 승자는?..`1박2일` 출연진 설전 `폭소`

김은구 기자I 2011.06.26 19:16:49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출연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출연진이 이 같은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여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1박2일`에서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변을 느리게 걷도록 하기 위한 장치를 부여하려 문제에 출연진 모두가 한 답을 내야 하는 `이심전심 퀴즈`를 제안했다. 주전자, 양동이 등 그나마 쉬운 도구들에서 모두 일치된 답을 내는 데 실패한 출연진은 맥주잔을 차지할 수 있었던 순서에서 `동물의 왕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른 출연진이 모두 “사자”라고 답을 한 반면 엄태웅만 “호랑이”라고 답하면서 또 다시 실패를 했다. 이후 엄태웅이 “호랑이가 사자보다 더 세지 않냐”고 하자 은지원은 “`동물의 왕국`에서 매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자 아니었느냐”고 맞섰다.

여기에 강호동이 “실제로는 호랑이가 세다. 호랑이가 앞발을 휘두르면 그 힘이 1톤 무게에 맞먹는다고 한다”고 엄태웅을 거들자 다른 멤버가 “사자도 그 만큼 된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무게로 따지면 코끼리가 다 밟아버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튀어나왔다. 이승기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컨디션 좋은 놈이 이긴다”고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다음 커피잔을 놓고 퀴즈를 내놓기 전 제작진은 “바다에 관한 문제가 좋으냐, 육상에 관한 문제가 좋으냐”고 했고 출연진은 `바다`를 선택한 후 뒤로 돌아 미리 입을 맞춰 예상 문제를 내놓고 답을 `고래`로 정했다. `이심전심 퀴즈`는 멤버들이 모두 한가지 답만 말하면 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내놓은 문제는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이었고 출연진은 모두 “고래”라고 답했다.

모두 한가지 답을 내놓았기 때문에 출연진은 `이심전심 퀴즈`를 통과했지만 어쨌든 답은 틀렸다. 고래는 물고기, 즉 어류가 아닌 포유류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도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다”라고 `해피선데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적을 했다.

가장 큰 물고기는 고래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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