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방송 논란 '1박2일', 다시 보기 중단

양승준 기자I 2010.07.26 11:01:22
▲ 은지원의 흡연 장면을 방송해 논란이 된 '1박2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은지원의 흡연 장면을 방송해 논란이 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문제가 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26일 '해피선데이' 다시보기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25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다시 보기 서비스가 되고 있지만 '1박2일'은 일시중단된 상태다.

이는 지난 25일 '1박2일' 방송에서 이수근이 빗물로 샤워하는 모습 뒤에 은지원이 담배를 드는 장면과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되자 이를 수정하려고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청자들은 은지원의 흡연 장면이 방송되자 제작진의 편집 실수와 은지원의 부주의를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45조 2항에는 어린이 및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는 시청 대상자의 정서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1박2일'이 15세 이상 시청등급의 프로그램인 만큼 흡연 장면은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박2일'은 지난 2008년 7월 MC몽이 녹화 중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문제의 방송에 대해 "이는 방송제작의 최종단계인 편집 과정에서 불거진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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