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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굿캐스팅' 시즌2하면 꼭 참여하고 싶어" [인터뷰]③

김가영 기자I 2020.07.13 10:03:1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 캐스팅’ 시즌2 제작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

이상엽(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이상엽이 SBS ‘굿 캐스팅’을 끝내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엽은 ‘굿 캐스팅’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사무실이 아닌 야외로 많이 나가는 윤석호이길 바란다”며 시즌2의 제작을 염원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난방기와 에어컨의 보호를 받으며 촬영을 했다. 다른 분들에게 미안한 게 있었다. 그 미안한 마음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생각을 했는데 즐거운 현장을 만드는 거더라”며 “함께 일하는 분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빙구를 자처했다. 다른 사람들이 웃으면 좋고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모습이 예능의 영향을 받았다며 “예능을 하고 나서 웃긴 멘트도 더 하게 되고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굿 캐스팅’은 현장이 즐거운 드라마였다고 강조한 이상엽은 “감독님께서 웃음소리가 호탕하시다. 그래서 NG가 나거나 문제가 생겨도 저희를 편하게 해주시고 편하게 연결해주셔서 그게 너무 좋았다”며 “김지영 선배도 ‘가장 즐거운 현장’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좋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엽(사진=소속사 제공)
극 중에서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 최강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희는 앞서 이상엽의 눈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이상엽은 “처음 친하지 않을 때, 어색할 때 눈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내가 눈을 피할 타이밍을 놓쳤다’, ‘나도 모르게 멈췄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며 “눈이 초롱초롱하고 맑고 빛나신다. 사람의 시선을 잡아두는 눈이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또한 ‘멜로신이 더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멜로가 아쉽기에는 찬미(최강희)가 너무 바빴다. 멜로신이 독이 될 것 같긴 했다”며 “그게 맞았다고 생각이 든다. 멜로를 신경 쓰는 순간, 멜로에 서사를 넣어달라고 하는 순간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에 방해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즌2에서는 제가 야외로 나 갈테니 더 붙는 신을 넣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굿 캐스팅’에 대해 “재밌게 봐주셔서 덩달아 재밌게 한 작품이 9개월 만에 끝이 났다”고 표현한 이상엽은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다. 너무 좋은 인연들을 많이 얻은 작품이라 이 분들과 꼭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시즌2를 이 멤버로 꼭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많이 배웠고 제 취향인 드라마였다”고 드라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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