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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더그아웃에 나왔다. 취재진들과 미팅에 앞서 먼저 불펜 쪽에 들른 선 감독. 불펜에선 우완 한승혁이 피칭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의 피칭을 유심히 지켜보던 선 감독은 한승혁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직접 전했다. 시범까지 보여가면서 아쉬운 부분들을 지적했고,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는지 설명까지 했다. 하체를 효과적으로 쓰는 법이라든지 팔이 잘 넘어오지 않는 느낌을 받았을 땐, 어떻게 마음을 먹고 던져야하는지 등 선 감독이 갖고 있는 노하우들을 전했다.
선 감독은 불펜에 내려가서, 또 멀찌감치 떨어져서 한승혁의 피칭을 한동안 유심히 지켜봤다.
선 감독이 경기 전 불펜에서 직접 선수에게 1:1 코칭을 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승혁에 대한 선 감독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했다.
선 감독은 전날(25일) 경기에 앞서서도 한승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승혁은 최근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6.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마운드에 큰 힘이 돼줬다. 선 감독은 “한승혁이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보완할 점도 언급했다. “아직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다. 스트라이크 같은 볼을 던질 수 있어야 진짜 성장이다.”
선 감독이 1:1 강습에 나선 이유도 그 때문인듯 싶었다. 선 감독의 조언을 듣고 폼을 수정해가며 볼을 던지는 한승혁.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에이스 양현종은 “스고이네(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선 감독은 흐뭇하게 미소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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