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는 23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을 많이 하다가 시사 쪽도 뚫었다. 관심 있게 보던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화 때 범죄 사건 내용을 접하면서 화가 많이 났다. 억울함이 느껴져서 집에 가서도 눈물이 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KBS 아니라 다른 채널이었다면 욕을 막 했을 거다. 유튜브 콘텐츠였다면 저의 쌍욕이 ‘밈’으로 돌았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스모킹건’은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겠다는 게 기획 취지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즌1이 방송했다. 이지혜는 시즌2를 통해 ‘스모킹건’과 처음 인연을 맺는다.
이지혜는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게 아니라 거침없이 리액션하며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약자 편에서 목소리를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모킹건’ 시즌2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15분에 방송한다. 이지혜를 비롯해 방송인 안현모,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시즌2 첫 회에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