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마취과 교수役 정희태 “소신있는 의사들 존경”

김윤지 기자I 2018.11.14 10:20:30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정희태가 SBS 수목 미니시리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 신념 있는 마취과 교수 이대영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14일 공개된 SBS와 인터뷰에서 차별 없이 환자를 대한 ‘사이다’ 신에 대해 “현실에서는 고위급 정치인과 병원 이사장, 과장급 의사들 있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사실상 병원을 그만두겠다는 것과 동일시 될만큼 큰 발언이라 아주 많은 용기도 필요할 것 같다. 어찌보면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그래도 이 같은 장면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건 소신을 갖고 열심히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희태는 지난 8월부터 시작, 현재까지 5개월여 촬영동안 많은 수술장면을 위해 태수 역 고수, 석한 역 엄기준, 그리고 수연 역 서지혜 등과 수술방을 든든히 지켰다.

기억나는 장면이 꽤 많다고. 그중 하나가 바로 지난 7일 방송분중 대선후보 수술 거부장면이었다. 또 휴게실 장면과 복중 아기심장 수술하기 전 진행된 컨퍼런스 장면도 있었다.

이에 대해 “수술이 끝난 뒤 휴게실에서 라면먹는 장면은 의사분들의 애환을 담음과 동시에 약간의 쓸쓸함을 달래는 에피소드라 기억에 남고, 최근 방송된 다큐프로그램 인터뷰 장면도 병원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그리고 컨퍼런스 장면은 수술장면이 아니었지만 배우분들이 더욱 긴장감을 갖고 집중해서 촬영했던 장면이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희태는 드라마를 마무리하며 “시청자분들께 ‘흉부외과’를 최대한 사실감있게 다가가기 위해 배우분들 모두 구슬땀을 흘리면서 공들여서 연기에 임했다”라며 “촬영내내 디테일한 연기를 이끌어주신 조영광, 조영민 감독님, 그리고 정민균 촬영감독님을 포함한 스태프분들 뿐만아니라 촬영장을 지키면서 배우들이 더욱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도와주신 자문의 김응래 교수님, 이은서 선생님 이하 의료진들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방송때마다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흉부외과’는 15일 종영한다. 후속으로 오는 21일 장나라 최진혁 주연의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