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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AP통신 "이상화, 흠잡을데 없었다" 극찬

박은별 기자I 2014.02.12 07:59:46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외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들 레르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 2차 합계 74초70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아울러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나흘 만에 한국에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선물했다.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이상화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AP통신은 “이상화는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레이스를 지배하지 못했다. 볼프에게 단지 0.05초차로 앞섰지만 이번엔 달랐다. 소치에서는 어떤 의문도 제기할 수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의 스타트는 전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직선 구간에서는 몸을 낮게 유지한 채 팔을 힘차게 힘들면서 속도를 냈다.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이상화는 마치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후반에 보여준 폭발적인 스퍼트를 칭찬했다.

영국 BBC방송은 “올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오른 이상화가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수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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