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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나인뮤지스 "`뉴스` 안무 선정적? 그럼 바꿔야죠"

김은구 기자I 2012.01.20 09:13:03
▲ 나인뮤지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0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많은 사람들이 선정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한다면 바꾸는 게 당연하죠.”

그룹 나인뮤지스는 지난 12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 신곡 ‘뉴스’의 안무에 대한 선정성 논란에 이 같이 ‘쿨’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 안무는 남자 댄서들이 멤버들의 몸에 손을 대고 쓰다듬는 등의 동작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일부 수정을 한 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사에 맞춰 이별 앞에서 강한 척 하면서도 속은 여린 여자를 표현하기 위한 안무였다”며 “안무가인 U.G가 외국 사람이다 보니 표현에 좀 더 자유로워 처음에는 안무가 선정적인 느낌이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감소시켰기 때문에 애초 선정적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가수들의 안무, 의상, 가사 등에 대한 방송사들의 심의가 지나치게 엄격해져 많은 가수들이 선정성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수정을 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러면서 가수, 소속사들에서는 “노래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인데 예술로 봐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쌓였다.

 
▲ 나인뮤지스(사진=권욱 기자)

나인뮤지스도 이번 ‘뉴스’를 발표하기에 앞서 적잖은 기간 호흡을 맞춰 연습에 매진했다. 이를 공개하자마 지적을 받는 상황이 아쉬울 터다. 더구나 수정을 한다면 애초 목적이었던 감정 전달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쿨한 반응을 보인 것은 나인뮤지스 자신들,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2010년 데뷔해 이제 활동 3년차를 맞았다. 평균 170cm가 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갖춘 멤버들로 데뷔 때부터 ‘모델돌’로 불리며 화제가 됐지만 가수로서 인지도는 낮았다. 그 후 1년여를 활동을 중단한 채 연습에만 매진하며 실력을 쌓았고 지난해 8월 발표한 ‘휘가로’로 컴백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멤버 이샘은 “데뷔 후 대중의 반응이 차가운 듯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팀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도 했다”며 “과거에는 멤버들이 너무 개인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그런 1년여의 기간을 거치면서 고된 연습에 매달리며 서로를 챙기다 보니 돈독해졌다. 대중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컴백을 하며 새 멤버 경리가 합류해 8인조가 됐다. 데뷔 당시 9명에서 2명이 탈퇴해 ‘휘가로’는 7명이서 활동했지만 또 한번 변화가 생겼다. 새 멤버의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경리는 마치 데뷔 때부터 함께 활동해온 것처럼 스며들어 나인뮤지스의 든든한 하나의 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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