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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장승조 '남이 될 수 있을까' 대본리딩…티키타카 웃음만발

김보영 기자I 2022.12.09 08:32:2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소라, 장승조 주연의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단짠단짠 대본 리딩 현장을 9일 공개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공동 연출했던 김양희 PD의 차기작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공개된 대본 리딩 스틸과 비하인드 메이킹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으로 완벽 변신한 강소라는 “불륜 종자들의 특징이 뭐다?”로 시작해 특유의 거침없는 딕션으로 폭격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낸다. 강소라는 ‘오하라’에 대해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거리낌 없는 역할이라 사이다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서글서글한 성격을 지닌 ‘오하라’의 전 남편이자, 실력파 변호사 ‘구은범’ 역의 장승조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폭주하는 ‘오하라’에게 “명색이 스타 변호사인데”라며 품위를 지키라고 응수하고, “전 남편과 사무실을 같이 쓰라고요. 그게 말이 돼요?”라고 발끈하는 모습에도 여유 있게 대응하는 장승조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통해 ‘오하라’, ‘구은범’이 이혼 후 한 사무실에서 다시 만나며 벌어질 상황들을 예측하게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장승조는 이에 “두 사람이 남에서 님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오하라’와 ‘구은범’이 함께 하는 이혼 전문 ‘두황 법률 사무소’의 핵심 캐릭터들도 이번 대본 리딩 현장 스틸과 메이킹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다.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으로 개방적인 사고방식과 스트레이트한 표현을 구사하는 마라맛 상여자 ‘강비취’ 역의 조은지, 시골 마을 종갓집에서 5대 독자로 자고 나라 뼛속까지 보수적이어서 ‘강비취’와는 상극인 ‘권시욱’ 역의 이재원, 법률 사무소 두황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인 ‘서한길’ 역의 전배수, ‘홍여래’ 역의 길해연, 그리고 ‘구은범’의 친한 동생이자 ‘오하라’와 썸으로 엮이게 되는 훈훈한 외모에 스펙까지 겸비한 ‘민재겸’ 역의 무진성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도 미리 만날 수 있어 기대를 증폭시킨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단짠단짠 티키타카가 빛나는 대본 리딩 스틸과 현장 비하인드 메이킹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생 공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2023년 1월 지니 TV와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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