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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유독 남성팬이 많은 이유? "옆집 형처럼 편안한 느낌"

정시내 기자I 2014.12.03 09:03:31
비스트. 그룹 비스트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하이컷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비스트의 화보가 공개됐다.

비스트가 12월 4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차분하고 서정적인 화보를 선보였다.

무대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코트, 니트 등 모노톤의 의상을 입고 진행된 화보에서는 노출 없이도 섹시함이 느껴질 만큼 5년 차 아이돌의 완연한 성숙미가 돋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멤버들 각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윤두준은 데뷔 5주년을 되돌아보며 “딱히 우리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그룹도 아니었고, 지금도 그렇게 유명하진 않은데 5년간 팬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늘 이런 감사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기광은 비스트가 보이그룹 중에서 유독 남성 팬이 많은 것에 대해 “편안한 이미지 덕분인 것 같다. 옆집 형처럼 편안한 느낌, 즐거운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승은 트러블메이커 유닛 활동 때만 되면 현아와 열애설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 “재미있는 가십거리인 것 같다”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정말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앨범 작업이 끝나면 방전된 기분이 많이 든다는 용준형은 “앨범 활동을 끝내고 어김없이 작업실에 들어갔는데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며 “충전이 필요하다. 뭘 해야 다시 채워질까”라고 반문했다.

멤버들끼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결혼을 가장 늦게 할 것 같은 멤버로 뽑힌 손동운은 “나는 독신주의자다. 물론 내가 제일 먼저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다”며 “근데 독신주의도 연애는 해도 되는 거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제일 오래 살 것 같은 멤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양요섭은 “운동(복싱)을 최고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요섭의 규칙적인 생활을 그 이유로 꼽았다.

비스트의 화보는 12월 4일 발행되는 ‘하이컷’ 139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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