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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과거 고백한 최지우, 이제 어디로 갈까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0.23 0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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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제공] 최지우가 약속대로 그동안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집에서 나오면서 그의 향후 행보를 두고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10회에서 복녀는 자신의 모든 과거를 밝힌 뒤 약속대로 그 집을 나왔다. 결이네 4남매가 눈물로 만류했지만 복녀는 아픈 마음을 애써 감추며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이제 그녀는 어디로 가게 될까. 가사도우미로의 계약관계를 청산했지만 상철(이성재)과의 관계 또한 발전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누구의 집에서 다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몇 가지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복녀가 결이네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현재 홀아비로 사는 장인 우금치(박근형)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 다소 엉뚱하지만 이웃집 떠버리 아줌마(방은희)의 집에 취업하는 것, 홍소장의 직업소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는 것, 아니면 예상을 뛰어넘어 전혀 관계없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는 것 등이다.

어찌됐든 복녀의 수상한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상한 가정부’는 20부작 가운데 그의 반인 10부를 마무리했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다. 초반부보다 더 복잡해진 양상이다.

의문의 스토커 태식(정문성)은 뜻밖에 담당 사건의 형사로 밝혀졌다. 복녀가 ‘서지훈’이라고 지목한 장도형(송종호)의 정체는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 만일 도형이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 지훈과 동일 인물이라면 이것 역시 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지훈은 자살했고, 복녀가 사망진단서까지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편 복녀는 해체 위기에 빠진 결이네 가족을 구원했다. 한결(김소현)의 방황, 두결(채상우)의 반항, 세결(남다름)의 고민, 혜결(강지우)의 고독을 해결해줬고 실직한 상철에게 도형의 회사에 취직하는 인연까지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남은 후반부는 결이네 가족이 힘을 모아 ‘복녀님 구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혼자서는 치유 받지 못하는 상처를 서로의 사랑을 통해 극복해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휴머니즘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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