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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아내' 염정아, 공감과 코믹 사이..'아줌마 파워'

강민정 기자I 2013.10.15 10:02:31
염정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염정아가 ‘워킹맘 채송하’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 연출 이태곤)’에서 염정아는 도도한 워킹맘 채송하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공감과 코믹 사이의 매력을 펼쳐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중 잘나가는 광고 회사의 팀장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채송하는 상사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들어도 꾹 참지만 말 안 듣는 후배를 향해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등 순식간에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는 리얼 워킹맘. 또한 17년을 함께한 남편 안선규(김유석)와의 신통치 않은 관계로 고민 하는 주부의 모습으로 ‘19금(禁)스러운’ 코믹함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첫 회에서부터 깐깐한 광고 의뢰인 민상식(정준호 분)의 등장으로 후배들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옆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기도 하며, 남편이 자신 몰래 욕구를 표출하는 모습까지 보게 되는 채송하의 인생은 여느 인생사처럼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이처럼 여자로서의 시크하고 도도한 커리우먼의 모습과 주부로서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염정아의 연기는 전 세대의 여성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간 영화 ’장화, 홍련‘, ’새드무비‘, ‘전우치’, 드라마 ’로열 패밀리‘, ’내사랑 나비 부인‘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있고 개성이 넘치는 연기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염정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워킹맘의 고군분투와 부부간의 고충 등을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실제로 두 아이의 엄마인 염정아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많은 워킹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한국판 ‘위기의 주부’라는 평을 받으며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네 이웃의 아내’는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지친 두 부부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과 네 남녀의 비밀스러운 크로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 밤 9시 50분 2화가 방송된다.
염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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