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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친구가 하면 나도 한다'
송승헌이 친구인 권상우에 이어 출연료 자진 삭감에 동참했다. 송승헌은 현재 출연중인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출연료 계약을 최근 변경했다.
송승헌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송승헌은 최근 자신의 출연료를 50% 일차적으로 삭감하고 드라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해외 판권 수익에서 나머지 50%를 받는 것으로 출연 계약을 수정했다.
송승헌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더라도 제작사 및 스태프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이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분담하고 싶다. 모두 함께 열심히 만든 드라마가 인기를 얻게 되면, 그 기쁨 역시 모두 함께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약 수정의 취지를 밝혔다.
송승헌과 절친한 권상우도 최근 내년 MBC에서 방영될 '신데렐라맨' 출연을 앞두고 "드라마 제작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출연료 상한액으로 제시되고 있는 1500만원에 출연료를 맞추겠다"고 출연료 자진삭감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권상우는 이전 KBS 2TV '못된 사랑' 출연 당시 회당 4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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