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뮤직, 아델·두아 리파 등 팝스타 음원 IP 인수

윤기백 기자I 2022.11.28 08:34:27

국내 최초 해외 프로듀서 음원 카탈로그 보유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원 IP 전문 투자 및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이 유명 프로듀서 그렉 웰스(Greg Wells)가 보유한 음원 174곡에 대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인수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유명 프로듀서의 카탈로그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음원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비욘드뮤직은 미국법인 비욘드뮤직 US를 설립한 후 자산양수도 방식을 통해 유명 팝 아티스트들의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존 레전드의 ‘Never Break’, 두아 리파의 ‘Garden’, 원리퍼블릭의 ‘Apologize’, 케이티 페리의 ‘Cozy Little Christmas’,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Car Radio’를 비롯해 아델, 셀린 디온, 키스 어번 등 초호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카탈로그에 추가했다.

이번 인수로 비욘드뮤직은 총 2만6000곡 이상의 국내·외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올해 FNC 산하 음원 IP 보유사인 FNC인베스트먼트 인수 및 인터파크 음악사업부의 저작인접권을 전량 확보한 데 이어 전설적인 해외 아티스트들의 음원 IP까지 인수하면서 약 3000억원의 음원 IP 자산운용액(AUM)을 자랑하는 글로벌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했다.

이장원 비욘드뮤직의 대표는 “이제는 국내 음원 IP 뿐만 아니라 해외 음원 IP도 확보하면서 글로벌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원 IP 확보는 물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웰스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 프로듀서다. 아델, 존 레전드, 두아 리파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