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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도쿄올림픽 일본대표팀 감독 제안받아

조희찬 기자I 2017.06.08 09:35:42
미야자토 아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일본 여자 프로골퍼 미야자토 아이가 2020 도쿄올림픽 일본 여자골프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일본프로골프협회장은 7일 미야자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일본 남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두 지도했다. 마루야마가 남녀 골프 대표팀 전체를 통솔하고 미야자토는 여자골프 선수들만 지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라모토 회장은 “마루야마가 남자팀만 맡을지, 좀 더 포괄적인 감독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미야자토가 여자팀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야자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두며 한 때 여자골프 세게랭킹 1위에 올랐던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 골퍼다.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미야자토는 이번 감독직 제안에 대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즌 후에 미래를 생각해 볼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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