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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병원에 있을 때 작가와 통화하면서 오창석과 친한 서장훈에 전화해 ‘(오창석 출연)니가 정리 좀 해라’고 말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결혼터는 남자들’로 MC 도전에 나선 상황. 처음에는 영화 출연 계획과 예능 고정 MC에 대한 부담감에 망설이다 서장훈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먹고 출연하게 됐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시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때였다.
오창석은 “게스트로 나가는 건 부담이 없는데 전면에 MC 석에 앉아 있는 건 솔직히 부담됐다”며 “(서)장훈이 형 전화가 컸다. ‘(김)구라 형이 찾을 때 해라’고 하기에 도전하게 됐다”며 웃었다.
‘결혼터는 남자들’은 결혼 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MC들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김구라는 “결혼 생활 18년 차고 5M의 파고가 지금도 내 인생에 치이고 있는데 조타수로 이걸 놓지 않고 가고 있는 만큼 위기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결혼터는 남자들’에는 김구라 외에 김성주, 장동민, 손준호 등이 고정 MC로 나온다. 이날 첫 게스트로는 서장훈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