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집착남, 21년동안 35대..한달 유지비 400만원 '충격'

안녕하세요 자동차 집착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자동차 집착남이 등장했다.

16일 방송에서는 쉴 새 없이 차를 바꾸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21년 동안 바꾼 차가 35대나 될 정도로 차를 자주 바꾼다. 하자가 없는데도 1년도 못타고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내는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고 애가 둘이라 교육비도 만만치 않은데 남편은 형편에 맞지 않는데도 무리해서 차를 바꾼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한 달 차량 유지비가 기름값까지 합해 300~400만원이라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무엇보다 “냉장고도 10년 넘게 써 고장났는데 남편은 ‘더 써도 된다’고 하면서 자동차 관련 잡지는 잘 산다”고 불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내가 고민이다”며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차가 나오면 기분이 나빠 내 차를 못 타겠고 내 차에 대한 정이 뚝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보통 남자들이 술 마시는 데 돈을 많이 쓰는데 난 술, 담배를 안하기 때문에 그 돈으로 차를 바꿔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1년에 1억 정도 들지만 걱정은 안 된다”고 당당하게 말해 모두의 말을 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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