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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3일만에 시즌 9호 홈런...팀은 2연패

정철우 기자I 2011.09.11 00:44:32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이 13일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0일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와 경기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하룻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파워를 뽐냈다.

이승엽이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전 이후 13일만이다. 시즌 9호 홈런. 홈런 페이스가 기대만큼 이뤄지진 않았지만 한개만 더 때려내면 2년만의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의미있는 수치를 넘어서게 된다.

출발이 좋지는 못했다. 첫 세타석에선 투수 땅볼과 외야 플라이 2개로 막혔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선 힘껏 한방을 보여줬다.

3-7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볼 카운트 1-3에서 바깥쪽 직구(129㎞)를 걷어 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오릭스는 5-7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고 이승엽의 타율은 2할1푼3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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