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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김하성, 규정 문제로 당장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

주미희 기자I 2024.02.16 10:21:07
김하성(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9)이 규정상의 이유로 당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낮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시즌 중에 트레이드되는 예비 자유계약선수(FA)는 새 소속 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원소속 구단이 FA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을 수 없다”고 MLB 규정을 설명한 뒤 “문제는 김하성의 2024시즌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는 다음달 20일과 2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연다. 보통 미국 본토 개막전을 일주일 앞두고 치른다.

문제는 김하성의 2024 정규시즌을 서울시리즈 개막전인 3월 20일부터 봐야 하는지, 본토 개막전인 3월 29일부터 봐야 하는지다.

디애슬래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3월 20일부터 본토 개막전이 열리는 3월 29일 사이에 트레이드된다면 전례 없는 상황이 생긴다. 김하성이 QO를 받을 자격을 잃게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만약 김하성이 이 기간 트레이드되면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제도에 따른 불명확성 문제로 샌디에이고 구단이 당장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 이전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최소 3월까지는 트레이드 걱정 없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 또한 김하성을 당장 트레이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 부문 사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하성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는 지난해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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