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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異야기]기술개발 주력, 또 한번 세계 최초 SL1 선보여

주영로 기자I 2018.03.20 09:01:28

GPS와 레이저 기능 접목한 하이브리드 거리측정기 출시
지속적인 기술개발 통해 스포츠웨어러블 시장 선도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SL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는 14개의 장비를 사용하는 스포츠다. 이젠 옛말이 됐다. 규정상 클럽은 14개까지만 사용할 수 있지만, IT를 만난 골프의 진화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장비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거리측정기가 있다. 이제는 그 흔한 거리측정기 하나 없이 골프장에 가면 ‘구식’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 정도로 세상이 변했다. 실제로 요즘 골프장에 가면 GPS 거리측정기는 기본, 레이저 거리측정기까지 허리에 차고 다니는 골퍼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새로운 골프문화에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흑백 화면으로 된 제품을 시작으로 컬러화면을 거쳐 웨어러블 손목시계형으로 진화했다.

‘보이스캐디’로 국내 골프용품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유컴테크놀러지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IT 강국 코리아의 자존심을 세워 줄 획기적인 제품 개발에 소홀하지 않았다. ‘보이스캐디’는 음성형 거리측정기로 출발했지만, 컬러 화면의 손목시계형을 거쳐 레이저 거리측정기 분야까지 진출에 속도를 냈다. 전체 직원 중 12명이 기술개발 인력일 정도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출시 된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보이스캐디 SL1’은 유컴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성능 면에서 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한다. 고도차를 정확하게 측정해 오차 없는 거리를 제공하고 특히 세계 최초로 탑재된 GPS 핀 어시스트 모드는 사물에 직접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를 측정하던 방식이 아닌 하나의 구역을 설정해 그 안에서 포착된 물체의 거리를 측정하는 ‘블로킹 에어리어’ 모드로 핀 측정이 빗나가도 정확한 거리를 계산해주는 새로운 기능이다. 김준오 유컴테크놀러지 대표이사는 “2~3년 전까지는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고 완성도가 부족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면서 “보이스캐디가 세계 최초의 음성형 거리측정기였다면 보이스캐디 SL1은 그동안의 연구와 개발, 노력이 융화된 탄생된 제품이다”며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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