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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프랑스 칸 연설 "우리가 세상 바꿀 것"

조우영 기자I 2012.06.19 10:52:23
▲ 투애니원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클로드 드뷔시 홀(Claude Debussy Theatre)에서 열린 `2012 칸 광고제`에 제일기획과 함께 공동 연설자로 참석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그룹 투애니원(2NE1)이 칸 광고제 연설서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투애니원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클로드 드뷔시 홀(Claude Debussy Theatre)에서 열린 `2012 칸 광고제`에 제일기획과 함께 공동 연설자로 참석했다.

투애니원은 한 세미나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선정돼 이날 `디지털 한류 마케팅(Korean Wave Through Digital Wave)`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투애니원은 `K팝 대표 스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유튜브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한국어로 된 우리 노래를 따라 하며 커버영상을 만드는 것이 놀라웠다. 디지털 환경이 우리 음악의 국경을 없애주었다"고 답했다.

2NE1이 큰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투애니원은 "한국인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 음악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이 2NE1의 음악에 담겨 있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BBC 월드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투애니원 멤버 씨엘은 이날 강연에서도 탁월한 영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투애니원은 또 자신들의 히트곡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무대를 선사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1000여 명의 청중을 매료시켰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칸 광고제는 세계적인 CEO 및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 중 2NE1이 연설자로 나선 세미나는 세계 유명 인사들이 초청받기로 유명하다. 올해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전직 대통령,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트레보 에드워즈(Trevor Edwards) 나이키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투애니원은 국내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내달 28,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뉴 에볼류션`(NEW EVOLU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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