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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김지안, 도깨비놀이한 어린 무당…K장르물 루키 등극

김보영 기자I 2024.02.28 12:48:50
(사진=쇼박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인 배우 김지안이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영화 ’파묘‘에서까지 연달아 활약하며 ’K-장르물‘의 떠오르는 루키로 등극했다.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개봉 7일 만에 초고속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김지안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김고은 분),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이도현 분)과 호흡을 맞추는 어린 무당 박자혜 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지안은 ‘파묘’에서 무당 화림, 오광심(김선영 분)과 함께 봉길의 몸 속에 깃든 것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도깨비놀이를 하는 어린 무당 박자혜의 신비롭고도 영험한 매력을 가감없이 펼쳤다.

뜨거운 화제성의 영화 ‘파묘’는 장재현 감독의 믿고 보는 ‘K-오컬트’와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을 필두로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뛰어난 연기력이 만나 케미를 높이며 흥행 영화를 탄생시켰다. 더 나아가 김지안을 비롯한 조연 배우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관람객들 사이에 “연기 구멍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로 등극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김지안은 영화 ‘파묘’에서 치킨을 좋아한다는 대사로 관객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하다가도 이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카리스마 서린 눈빛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김지안은 2016년 데뷔해 아역 배우로 활약하다 2021년 tvN 드라마 ‘홈타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현재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를 만나 본격 행보를 이어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선산’에서 활약하며 ‘K-장르물’의 루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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