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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개그우먼 김미화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9일 오전 취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미화과 이런 입장을 내놨다.
김미화는 KBS의 고소 취하 소식이 난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KBS도 나도 이번일로 상처를 많이 입었다"며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이 있듯이, 나도 KBS도 그만큼 성숙해 졌으리라 믿는다"고 유감 표명을 했다.
이어 "고소취하가 이뤄진 만큼, 향후 이번 일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가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긴시간, 내가 힘들어 할때마다 용기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9일 KBS 한상덕 홍보주간에 따르면 KBS고위관계자와 김미화는 지난 2일 및 8일 등 몇 차례 만나 서로 '블랙리스트'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이에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을 하기로 하고 KBS는 김미화의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애초 김미화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것이었다"며 "이제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인된 이상 공영방송으로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지난 7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안에 출연금지 문건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존재 진위를 묻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고, 이 일로 인해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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