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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빌보드는 유튜브가 내달 6일 가상 졸업식인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를 연다는 소식과 함께 팝가수 비욘세가 축사 연사로 참여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 등도 스페셜 게스트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은 유튜브가 2020년 졸업을 맞이한 전 세계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들의 가족들을 축하하고자 기획한 가상 졸업식입니다. 유튜브가 졸업식과 관련한 이벤트를 진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올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제대로 축하받지 못했을 학생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만큼 갖는 의미가 특히 큽니다.
특히 이번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은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중 최초로 축사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방탄소년단은 수차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던 만큼 이 행사에서 레이디 가가와 카밀라 카베요, 리조, 도자 캣 등 빌보드 1위에 빛났던 다른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애프터 파티’에서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디어 클래스 2020’은 가수들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시민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정치인들과 운동가, 기업가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앨리샤 키스, 켈리 롤랜드, 케리 워싱턴, 클로이 앤 할리, 젠데이아 등이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