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건강하다면 5선발 가능해

조희찬 기자I 2017.01.03 08:44:22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재활에 성공한다면 5선발을 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스콧 카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는 5선발 이상의 능력을 지녔다. 단 건강한 상태에서다”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선발 투수 후보가 너무 많다. 40인 로스터 안에 11명의 선발 투수 후보를 보유했다”고 설명하며 다저스 투수를 ‘보장된 선발’, ‘선발 경쟁’, ‘미래 자원’으로 분류했다. 류현진은 여기서 우드, 호세 디레온, 카즈미어 등과 함께 ‘선발 경쟁’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2시즌 동안 56번 선발 등판해 28승 15패 3.1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2시즌 단 한 번 선발로 등판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최근 2년은 로스터 자리 유지도 힘들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3시즌과 2014시즌 LA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했지만 2015년 왼 어깨 수술 이후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지만 1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이 찾아와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저블루는 ‘보장된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와 마에다 켄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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