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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한예슬이 KBS 2TV `스파이명월` 촬영 거부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15일 미국으로 돌연 출국했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서 미국 LA로 떠났다. LA는 한예슬의 부모님이 계시는 곳이다.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 거부로 인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심리적 부담을 느껴 한국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명월` 관계자도 "한예슬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예슬의 출국설은 이날 오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한예슬이 출국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항 이용자들에게 포착돼 입소문을 탄 것.
한예슬의 출국으로 `스파이명월` 결방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예슬은 `스파이명월` 촬영 도중 스케줄 조율 문제로 연출자인 황인혁 PD와 갈등을 빚어 `PD 교체`를 요구하며 14일부터 촬영 거부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스파이명월`은 한예슬이 촬영을 거부해 15일 방송도 그간 하이라이트를 엮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