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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 지망생으로 나선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H.O.T,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을 발굴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직접 찾아가 신인 발굴 오디션에 참가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오디션에 도전하는 미션에 따라 다른 일반인 지원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멤버들이 춤, 노래를 비롯한 개인기 등을 선보이는 오디션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준하의 어색한 로봇춤에 이어 박명수는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열창했고 유재석은 소녀시대의 발라드곡 '별별별'을 불러 큰 웃음을 자아냈다.
두 달간 연습에 임했다는 길과 하하는 듀엣 '뚱스'의 이름으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불렀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댄스로 안타깝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노홍철 또한 "짐승돌의 복근에 도전한다"며 상의를 벗어젖히며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얻어보려했지만 역부족으로 끝났다.
이들의 오디션 장면을 지켜 본 그룹 에프엑스는 시종일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멤버들의 개인기를 관전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슈퍼주니어의 동해는 "댄스에 근본이 없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보내는가 하면 가수 강타는 "좋아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들려주기도 했다.
멤버들의 노력에도 불구, 오디션 결과는 불합격. 그러나 '무한도전' 팀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직접 연습실을 마련하고 애프터스쿨의 가희,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 등 가수들을 선생님으로 모셔 아이돌 그룹 도전기를 계속할 예정인 것.
이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나이를 잊은 아이돌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민망하고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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