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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지난달 27일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에 접수됐다. 교육청은 “일단 학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서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민원은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11월 부임한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의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 감독이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일임했다고도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의 지도자 업무 소홀 외에도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 실시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휘문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8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뱅크, KTF(현 kt)를 거쳐 2009년까지 창원LG에서 뛴 뒤 은퇴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LG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