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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안길호 PD, 전 여친 등장?…"폭행할 정도 아니었다"

김가영 기자I 2023.03.11 15:08:29
안길호 PD(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더 글로리’ 메인 연출자인 안길호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폭로글에 언급된 전 여자친구가 등장해 해당 상황을 떠올렸다.

10일 연합뉴스는 안 PD의 전 여자친구인 B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B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친구들이 나를 놀렸던 것은 심한 놀림이 아니라 친구끼리 웃고 떠드는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친구들이 그런 폭행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그런 말을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친구들은 안 PD의 이름을 ‘안길어’라고 바꿔 놀렸고, 이는 당시 성적인 농담으로 해석이 되지 않고 ‘롱다리’ ‘숏다리’의 ‘숏다리’로 해석됐다.

지난 10일 미국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안 PD가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의 동급생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으며 안 PD는 고3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안 PD는 A씨와 친구들이 B씨를 놀렸다는 이유로 불러내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가 나온 후 온라인 상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여자친구를 놀린 것이 먼저 ‘폭력’이 아니냐는 의견과, 그래도 고3이 중2 후배를 폭행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대해 안 PD는 아직 침묵을 지키는 상태다.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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