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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서세원, 서동주 또래 내연녀" vs 서세원 "서정희, 목사와 수상"

고규대 기자I 2015.03.15 10:07:47
서세원 서정희 부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 소송에서 서로에 대한 폭로전에 돌입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전 모 목사의 관계를 의심했고, 서정희는 남편이 딸 또래의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세원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서정희가 자신의 교회에는 소홀한 채 해당 목사에게 1000만원 성금을 내거나 매주 교회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종교생활부터 가정문제까지 고민을 털어놓던 목회자였다”며 “이번 형사사건에서 전 목사 얘기를 꺼내는 건 서세원이 전 목사에 가진 개인적 악감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앞서 지난해 7월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서세원과는 여자문제 때문에 심한 갈등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여자(내연녀)가 제 딸 아이(서동주) 또래”라며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두 사람의 부부 관계는 파탄 상태다. 이와 별도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혐의와 관련해 1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는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러한 남편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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