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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파틸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77-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시즌 성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KGC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삼성전 7연승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이상범 감독은 정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초반 2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2쿼터까지 대등하게 흘러가던 승부는 3쿼터에서 확 벌어졌다. 전반을 33-26, 7점차로 앞선 채 마친 KGC는 3쿼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라쳤다. 파틸로가 자유투로만 6점을 얻는 등 혼자 10점을 쏟아부었다. 이정현과 양희종도 8점, 6점씩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3쿼터를 30-20으로 앞선채 마친 KGC는 63-47, 16점차까지 도망갔다. 삼성도 4쿼터에 점수차를 좁혀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KGC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KGC는 외국인선수와 토종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파틸로가 26분여를 뛰면서 25점 9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원핸드 윈드밀 덩크까지 선보이는 등 이날 경기의 최고 MVP였다. 기에 이정현(15점)과 양희종(13점 3점슛 3개)도 득점에서 제 몫을 다했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6득점에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하며 승리의 보이지 않는 수훈을 세웠다.
반면 삼성은 이동준이 19점 4바운드로 고군분투하고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거의 없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2명 뿐이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3-23으로 크게 뒤졌다.
특히 3점슛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KGC가 3점슛 20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8개를 시도해 1개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