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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LPGA 투어 Q시리즈 첫날 공동 4위…임진희·성유진 13위 출발

주미희 기자I 2023.12.01 10:12:52

총 6라운드로 치러지는 Q 시리즈…한국 선수들 ‘굿 스타트’

이소미(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임진희(25), 성유진(23) 등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을 위한 퀄리파잉(Q) 시리즈 출발선을 성공적으로 끊었다.

이소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소미는 단독 선두로 나선 청쓰치아(대만)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수확한 정상급 선수다.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2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상금 순위 7위, 대상 포인트 6위, 평균타수 6위 등 수준급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Q시리즈는 크로싱 코스와 폴 코스에서 번갈아 치러진다. 크로싱 코스에서 4타를 줄인 이소미는 2라운드에서는 폴 코스(파71)에서 순위 높이기에 도전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폴 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3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국내에서 2승을 기록한 성유진도 폴 코스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진희와 함께 공동 13위다.

이소미와 임진희는 세계랭킹 75위 이내 들어 Q 시리즈 최종전에 직행했고, 성유진은 지난달 Q 시리즈 예선전을 공동 4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최종전 출전권을 따냈다.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이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의 수석 합격에도 관심이 커진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시드전 1위는 박세리(1997년), 최혜정·김인경(2006년), 송아리(2010년), 이정은(2018년), 안나린(2021년), 유해란(2022년)이 기록한 바 있다.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한 장효준()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양희영(34)을 캐디로 대동한 제니퍼 송(미국)도 3언더파 69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 Q 시리즈는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4라운드 후 컷오프가 이뤄진다. 이어 5, 6라운드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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