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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는 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동생 떠나다. 사랑한다. 아주 많이”라며 동생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아! 슬프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프다”라며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라고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조성규는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거야”라며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나”라고 한탄스러운 감정을 터뜨렸다.
이어 “넌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랑하는 내 동생이니까 그렇게도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다”며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 왜, 왜 냐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알려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이의 양지’, ‘청춘의 덫’, ‘태조 왕건’, ‘나도, 꽃!’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권투선수로도 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 복싱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복서 출신이다. 2009년 21년 만에 링 복귀전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2014년 KBI 전국생활복싱 심판위원, 2016년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