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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구단은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부터 활약했던 외야수 덕 클락을 24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뒤 25일 니코스키와 계약금 2만불, 연봉 10만불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해 SK와 두산에서 활약했던 니코스키는 "다시 돌아와 기쁘다. 지난해 어깨 통증은 재활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미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자신한다. 시즌 중반 교체로 들어온 만큼 팀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코스키 영입을 결정한 넥센 김시진 감독은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고 우리를 4강권에서 완전히 탈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발만 안정된다면 후반기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단에 니코스키 영입을 요청했다"고 배경을 설명다.
또한 "니코스키의 컨디션은 이미 파악하고 있으므로 후반기 선발의 한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후반기 활약여부에 따라 내년 역시 선발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 신시내티로 입단해 1995년부터 메이저리그 10시즌 동안 18승 32패 방어율 5.37을 기록한 니코스키는 2007년부터 2년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85경기에 나와 3승 5패 2세이브 방어율 3.99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009시즌 SK에서 데뷔한 뒤 그 해 두산으로 소속을 옮기며 19경기에 출전해 4승 8패 방어율 3.9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어깨통증으로 고생했던 니코스키는 올해 초까지 재활에 힘써 왔다. 28일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뒤 취업비자 취득 후 8월 초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