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의 연기파 배우 김선영과 밀도 있는 섬세한 내공의 배우 이윤지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지난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여성 주인공의 시각에서 끝을 알 수 없는 현실의 아픔을 쫓다가 끝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시나리오” 라는 심사평을 받는 등 크랭크인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 관계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각본뿐만 아니라 흡입력 높은 연출력까지 주목받으며 걸출한 신예 감독의 데뷔를 알렸다.
5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최초 공개된 ‘드림팰리스’의 론칭 포스터는 자동차 후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혜정’(김선영 분)과 그 뒤로 펼쳐지는 심상치 않은 풍경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똥값떨이 드림팰리스 입주민들 분노한다!’라는 강렬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상반된 창문에 붙은 스티커 떼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혜정’의 태연한 표정이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특히 “하마터면 남들처럼 못 살 뻔했다”라는 카피는 ‘살다(LIVE)’와 ‘사다(BUY)’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전하며, 영화 ‘드림팰리스’의 묵직한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빈틈없는 시나리오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배우 김선영, 이윤지 주연의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드림팰리스’는 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