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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클라씨 데뷔 예고했나?

김은구 기자I 2022.03.09 19:42:39

'방과후 설렘' 데뷔조 확정 전 '클라씨' 의상 착용
드라마와 비드라마 화제성 1위도 '공통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의 한 장면(왼쪽)과 그룹 클라씨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묘한 인연이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 중인 김태리와 MBC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의 데뷔조 클라씨(CLASS:y)가 그 주인공이다.

하나는 드라마, 다른 하나는 예능으로 분야가 다르다. 김태리와 클라씨 역시 배우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영역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방과후 설렘’은 방송 기간이 맞물린 데다 방송 요일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토, 일요일, ‘방과후 설렘’은 일요일로 겹쳤다.

엇비슷한 기간에 각 부문에서 높은 화제성을 누렸다는 공통점도 있다.

클라씨는 지난달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과후 설렘’ 파이널에서 선발된 7명의 멤버들 원지민, 김선유,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 윤채원으로 결성됐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방과후 설렘’은 종방까지 11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이후 클라씨는 지난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4일 KBS2 ‘뮤직뱅크’,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 음악순위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하며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리는 지난달 12일부터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 중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을 담는다. 김태리는 이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인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가장 최근 방송된 지난 6일 8회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10.9%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드라마 화제성 1위이기도 하다.

둘을 엮어주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클라씨’다. 클라씨는 ‘방과후 설렘’의 데뷔조 이름이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에서 김태리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 붙은 문구도 ‘클라씨’였다. 영문으로 ‘CLASSY’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프린팅돼 있는 티셔츠였다.

‘방과후 설렘’ 데뷔조의 이름은 마지막 방송에서 공개됐다. 김태리가 클라씨의 등장을 예고했던 셈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갈수록 인기를 높여가고 있고 클라씨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야 한다. 이들의 릴레이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흥밋거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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