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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故최진실 기일 챙기는 男 아이돌…무슨 사연이

김소정 기자I 2020.10.02 11:12:3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됐다.

김진우 인스타그램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매년 가족과 지인들은 추도식에 참석하며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룹 ‘위너’ 김진우(29)가 故 최진실을 추모해 눈길을 끈다. 김진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진실 사진을 게재한 후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는 2016년, 2017년, 2018년에도 인스타그램에 최진실 사진 등을 올리며 최진실의 기일을 챙겨왔다.

김진우는 버킷리스트에 ‘故 최진실 선배님 뵈러 가기’라고 쓸 정도로 고인의 오랜 팬 중 하나다.

김진우 인스타그램
사실 김진우는 가수가 되기 전 최진실의 연기를 보고 배우를 꿈꿨었다.

김진우는 과거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열여섯 살 때,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봤어요. 故 최진실 선배님이 시한부 환자로 나와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고통스러워 하시던 연기가 지금까지도 여기 박혀 있어요. 전 연기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요. 배역이 있고 가상의 상황을 연기하는 거지만, 배우가 진짜 그렇게 느끼고 진짜 감정을 가져야 남의 마음을 건드린다고. 제겐 그 연기가, 선배님이라는 배우가 너무나 인간적이고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졌죠”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1988년 커피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해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연기를 시작해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드라마 ‘장밋빛 인생’, ‘장미의 전쟁’, ‘장미와 콩나물’, ‘그대 그리고 나’, 영화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에 출연했다. 2008년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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