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요계 `히트 메이커` 김도훈 작곡가가 올 상반기 5연속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훈은 새 앨범 `스무 살의 봄`을 최근 발표한 아이유의 상큼한 목소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음원 공개 직후 각 차트에서 1위를 휩쓴 아이유의 타이틀곡 `하루 끝`이 그의 작품이다.
그가 올해 가수들에 선물한 곡은 모두 차트 정상에 올랐다. FT아일랜드의 `지독하게`, 케이윌의 `니가 필요해`, 2AM의 `너도 나처럼`, 씨엔블루의 `헤이 유`다. 대중들에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 김도훈의 힘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국내 음악저작권료 수익 상위권을 따지다 보면 항상 거론되는 그의 작곡비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김도훈 측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생각보다 (알려진 곡비처럼) 많이 받지 않는다"며 "타이틀곡 여부나 가수 혹은 기획사 관계자와의 친분에 따라 달라진다. 아예 안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발라드부터 모던락까지 작곡 장르가 매우 다양해 활동 폭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김도훈이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이유는 가수의 특징과 장점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옷을 입혀주는 탁월한 능력 때문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그는 작곡뿐 아니라 국내 유명 아티스트 에이전시 `레인보우브릿지`의 이사직을 맡아 음악 산업에서 자신의 역량과 입지를 넓혀가고도 있다.
레인보우브릿지는 아티스트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다. 국내 최초로 해외에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수출한 전적을 갖고 있어 일본 NHK TV에서 이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지난 3월 김도훈은 인도네시아에 직접 방문, 현지 아티스트들 11명을 캐스팅했으며 현재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