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지상파 3사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서 맞붙는다. 일요일 예능 2부 시간대에 `1박2일`과 `런닝맨`, `나는 가수다2`가 진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SBS는 오는 6일부터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였던 `런닝맨`을 2부 시간대로 옮긴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가 편성된 시간대다.
종전 `일요일이 좋다`는 2부 시간대 `K팝스타`가 방송됐다. `K팝스타`는 지난 방송에서 박지민을 우승자로 만들면서 시즌1이 마무리됐다. 이 시간대에 `런닝맨`이 시간을 옮겨 방송되는 것. `런닝맨`이 방송됐던 1부시간대는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가 편성됐다.
`런닝맨`의 편성 시간 변경은 최근 날씨와도 영향이 있다. SBS 내부에서는 나들이 가기 좋은 봄 여름을 맞아 다소 시청률이 정체됐다고 판단, 방송 시간을 늦추면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닝맨`의 편성 시간 변경으로 이 시간대는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 파업으로 일시 중단된 `1박2일`이 4일 촬영을 재개했고, `우리들의 일밤`의 구원투수였던 `나는 가수다2`는 첫 방송에서 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로 건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