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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어린 의자, 어머니 잃고 황제 의지 '활활'

연예팀 기자I 2011.07.27 08:37:03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어린 왕자 의자가 어머니 선화왕후의 죽음에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7월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2회에서 사택비(오연수 분)의 음모로 신라의 세작이라는 누명을 쓴 선화왕후(신은정 분)는 자결로 자신의 결백을 밝혔다.

선화왕후는 자신과 아들 의자를 백제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려는 사택비의 교활함을 깨닫고 “나 선화는 신라에서 났으나 영원히 백제인이다. 의자는 백제의 아들이다”라고 분명히 말한 뒤 자결했다.

선화의 갑작스러운 자결에 사택비는 의자를 비롯해 모두를 참할 것을 명령했고 이에 무진(차인표 분)은 잠시 동안 의자와 자신의 아내를 은신처로 피신시키려 했다.

하지만 어린 의자는 “장군은 도망가서 살길을 찾아라. 난 궁으로 가겠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난 도망가지 않겠다. 지금 도망가면 다시는 백제로 돌아가지 못한다”며 결연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꼭 돌아가는 이유가 첫째는 가여운는 어머니를 내 손으로 거둬 모셔야 한다. 둘째는 기필코 황제가 될 것이다. 세번째는 황제가 돼 저들을 모두 내 손으로 보복할 것이다”라며 죄 없이 죽은 어머니를 위해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무진은 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격을 따돌리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의자는 무진에게 “어머니가 주신 거다. 꼭 살아남아 훗날 돌려달라”며 정표를 건넸다. 그리고 무진의 아내에게 “훗날 뱃속의 아이를 만난다면 반드시 아우로 삼겠다”고 말해 의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계백의 후일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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