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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뉴 하트③]신다은 민서현 강지후...‘뉴 하트’ 뉴스타 3인

김용운 기자I 2008.02.28 11:58:45
▲ '뉴하트'로 주목받은 뉴스타 3인방 신다은 민서현 강인후(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MBC 수목드라마 '뉴 하트'는 지난 12월12일 첫 회 방송부터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를 제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종영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뉴 하트'에는 주연인 조재현 김민정 지성 등 기존 톱스타들 외에 새로운 스타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뉴 하트’를 통해 일약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연기자로는 신다은과 민서현 그리고 강지후를 꼽을 수 있다.

흉부외과 인턴 의대생 김미미로 분한 신다은은 ‘뉴 하트’가 발굴한 신예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로에서 연극배우 생활을 거쳐 뮤지컬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신다은은 특히 흉부외과 치프배대로 역의 박철민과 띠동갑을 넘는 러브라인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미미는 실수연발에 얄미운 짓은 골라서 하는 캐릭터지만 배대로와 함께 극의 감초 같은 캐릭터였던 것.

지난 21회에서 방영된 박철민과의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시청자들에 의해 ‘뉴하트’의 베스트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배대로가 원조교제 같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자 신미미가 오히려 덥석 배대로의 입술을 훔친 것. 1987년생인 신다은은 1967년생인 박철민과 실제로 스무 살 차이가 난다.

민서현 역시 ‘뉴 하트’ 팬들이 주목한 연기자 중 한 명이다. 민서현은 극중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우인태(강인후 분)의 연인인 인경으로 출연했다. 인경은 재벌 안과병원장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우인태를 배신하고 청첩장까지 내밀어 자살시도까지 하게 만들어 ‘뉴하트’ 최고의 악역으로 부상했다.

민서현은 ‘뉴 하트’에서 인경 역으로 2회 분량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태연하게 배신하는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했고 출연 이후 인터넷 검색어 수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민서현은 최근 모 이통사의 CF에서 남자친구를 어머니에게 능청스럽게 소개하는 코믹한 모습을 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광희대학교 병원 흉부외과에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선후배들을 챙기는 레지던트 우인태 역으로 출연한 강인후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비록 애인인 인경(민서현 분)의 일방적인 결별선언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시도를 하는 심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연기로 '뉴 하트'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2003년 KBS 공채 20기 탤런트 출신의 강인후는 그동안 '드라마 시티' 등의 단막극과 '로맨스 헌터' 등의 케이블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렸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뉴 하트'의 우인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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