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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패밀리⑤]하하母 '유머', 노홍철母 '감동'...'무도' 어머니들 극과극 화제

양승준 기자I 2008.02.27 11:53:50
▲ '웃음'과 '감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하 어머니(사진 왼쪽)와 노홍철 어머니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하하와 노홍철의 어머니가 네티즌들로부터 서로 다른 코드로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하 어머니가 특유의 유머코드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 반면, 노홍철의 어머니는 자식이 괴한에게 피습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음에도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하하와 김옥정씨의 모전자전...'유머'로 시청자 감동

하하 어머니 김옥정씨는 네티즌으로부터 ‘융드 옥정’이란 애칭을 얻으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제 7의 멤버로 거론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하 어머니 김옥정씨는 이미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 ‘융드레스’와 진주 목걸이로 대표되는 특유의 패션 콘셉트를 선보이며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을 과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15일 방송된 ‘무한도전-달력 특집’ 편에 출연한 김옥정씨는 유재석이 방송에서 하하를 꼬마로 놀려 혹시 마음이 상하진 않으셨냐고 묻자 “새해에는 꼬마보다는 (꼬맹이 중에 꼬맹이인) ‘상꼬맹이’라고 불러주는 게 어떨까요?”라고 이색 제안, “꼬마라도 그 중 상류가 되어야 한다”고 이유를 덧붙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아들 하하 못지 않게 넘치는 끼를 발산해 보이고 있는 어머니 김옥정씨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하하 어머니,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융드 옥정'의 TV 출연을 반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하하가 밝고 조금은 철없어 보이는 것이 어머니의 영향이었나 보다"며 닮은꼴 모자의 순수함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하는 군입대 전 “요즘 어머니가 여러 기획사측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고 있다”며 “제발 우리 엄마 방송 진출을 말려 달라”며 웃으며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 노홍철과 어머니의 모전자전...'배려'로 시청자 감동

노홍철 어머니는 하하 어머니와 달리 선행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에 노홍철의 어머니가 아들의 피습사건 직후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노홍철의 어머니가 서울역 근처 회현동에서 이웃들과의 오곡밥 나눔 행사에 참가했다는 미담이 공개되며 네티즌들로부터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노홍철이 지난 19일 20대 괴한에게 피습 당하고도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를 오히려 다독이며 진정시키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고, 가해자가 정신병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해자의 고소를 원하지 않는 등 남다른 포용력을 보여 네티즌에게 훈훈함을 선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노홍철의 대승적인 포용력과 이번 피습으로 드러난 남에 대한 배려가 어머니의 자원 봉사와 맞물려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무한도전’의 하하와 노홍철의 ‘모전자전’ 인기를 두고 강태규 문화 평론가는 “사실 하하의 어머니와 노홍철의 어머니가 남들보다 특출나게 웃기거나 봉사정신이 남달라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하하의 유머가 어머니 김옥정씨에게도 있음을 발견하고, 노홍철의 배려가 그의 어머니 자원봉사로 확인된 것이 ‘스타 가족’의 특성으로 각인돼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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