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안, 액셔니스타 敗에도 빛난 데뷔골…'골때녀' 에이스 예감[스타in 포커스]

김가영 기자I 2024.05.09 09:58:00

배우 박지안, 지난 8일 '골때녀' 데뷔전

‘골때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패에도 빛났다. 배우 박지안이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액셔니스타와 스트리밍파이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팀은 이번 컵대회를 위해 선수 리빌딩을 했다. 이채영, 박용지, 진절미가 본업을 위해 잠시 떠나고 이주연, 박지안, 나다가 합류했다.

특히 박지안은 2년 기다림 끝에 액셔니스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재 해설위원은 박지안에 “‘골때녀’ 너무 하고 싶어서 풋살 동호회를 찾아다니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며 “초등학교 고등학교 시절 농구선수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농구선수 출신 답게 남다른 피지컬과 순발력으로 경기에 임한 박지안은 첫 합류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박지안은 액셔니스타 에이스인 정혜인의 콤비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빈 공간에 침투해 골을 노리기도 하고 수비를 피해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등 화려한 개인기와 경기력으로 감탄을 안겼다. 박지안의 모습에 “경기를 볼 줄 안다”, “잘 한다”, “센스가 좋다”, “컨트롤 너무 좋다”, “시간이 갈수록 더 잘할 것 같다” 등 응원석에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스트리밍파이터 일주어터의 미친 선방으로 액셔니스타는 훌륭한 경기에도 4:1 패를 했지만 박지안은 데뷔골을 이뤄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팀이 패하고 있는 압박 속에서도 구석으로 날카롭게 공을 쏘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데뷔골에도 박지안은 팀의 패배에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울고 싶지 않았는데 준비했던 게 다 안나와서 너무 아쉽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골때녀는 다르다’, ‘쉽지 않다’, ‘첫 경기는 실수한다’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한발만 더 뛰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고 다음엔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팀의 패배라는 아쉬움을 맛봤지만 ‘첫 경기’라는 부담 속에서도 경기를 읽으며 화려한 개인기와 탄탄한 체력으로 활약한 박지안. 첫 경기부터 ‘골때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박지안이 앞으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또 어떻게 더 성장할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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