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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베트남서 韓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윤기백 기자I 2024.03.19 08:58:35

개봉 첫주 흥행수입 40억원 돌파
'육사오' 기록 넘고 폭발적 흥행

영화 ‘파묘’ 포스터(사진=쇼박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천만 등극을 앞둔 영화 ‘파묘’가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해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초반 입소문을 타고 상영 횟수가 대폭 확대돼 동시기 현지 개봉한 ‘쿵푸팬더4’를 제치고 3일 연속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극장가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흥행세가 대단하다.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파묘’는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한화 약 8억8209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파묘’는 개봉 첫 주에는 무려 302만 달러(한화 약 40억3623만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압도적인 흥행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개봉 주 115만 달러(한화 약 15억3697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작 ‘육사오’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여기에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한화 약 12억1704만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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