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FA 1호 이적 탄생…NC, 외야수 한석현 영입

이지은 기자I 2022.11.19 14:22:57

한석현 "날 알아봐준 NC에 감사…팀에 보탬될 것"
임선남 단장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갖춘 선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퓨처스(2군)리그 프리에이전트(FA)로 외야수 한석현(28)을 영입했다. 퓨처스리그 FA 이적 첫 사례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9일 퓨처스리그(2군)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한석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NC는 19일 “한석현과 연봉 39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 FA를 선언해 새 팀을 찾은 건 한석현이 최초다. 제도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 전유수(당시 kt wiz), 국해성(당시 두산 베어스), 강동연(당시 NC)가 권리를 행사했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실효성 논란 끝에 올해를 끝으로 폐지가 결정됐고, LG에서 뛰었던 이형종과 한석현이 마지막으로 시장에 나섰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한석현은 2015~2016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인정 연수 7년을 채워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획득했다. 퓨처스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93 도루 104개를 기록했고 2020시즌엔 퓨처스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45)과 도루왕(29개)에 올랐다. 그러나 외야 자원이 풍부한 LG의 사정상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석현은 구단을 통해 “나를 알아봐 준 NC에 감사하다”며 “새롭게 합류하는 만큼 팀에 보탬이 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임선남 단장은 “한석현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출루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경쟁력을 증명한 한석현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석현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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