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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재테크 관련 프로그램인데 재테크 방법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주식과 부동산밖에 없다”라며 “우리나라가 부동산 비중이 높긴 높다. 가구당 순자산의 76%를 부동산이 차지한다. 그래서 자산을 지키자는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하버드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김경민 교수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부동산으로 돈 좀 벌었냐”고 물었고 김 교수는 “Yes and No”라며 “이익도 있지만 미실현 이익이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유리에게 먼저 “자가냐, 전세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유리는 “자가다. 어렵게 마련했다. 송파에 집이 있다”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강남 3구니 든든하겠다”라고 부러워했다.
이어 “저는 집이 두 채인데 일산과 인천에 각각 2억5000만원씩 떨어졌다.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동산 투자에 반기를 들었던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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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존 리에게도 ‘자가냐, 전세냐’라고 물었다. 존 리는 ”광화문 사직동에 월세로 살고 있다. 저는 월세가 유리하다“라며 “저는 집을 살 때가 더 유리한지 월세가 유리한지 왜 따져보지 않고 집을 사야 한다고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집을 100평 샀다고 한다면 5만평이 되지는 않는다”며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게 돼 있다. 그런데 주식보다 부동산이 오르면 그 나라는 자본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영구가 “난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고 하자 존리는 “그건 투자가 아니다. 주식은 사고팔고 하면 안 된다. 부동산 오른다고 집을 파냐”며 “주식은 기업의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