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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2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대전은 유강현, 티아고, 이동원, 이현식, 김영욱, 오재석, 김민덕, 김현우, 임유석, 강윤성, 이창근(GK)을 먼저 내세운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남은 두 경기가 1년 중 제일 힘든 경기 같다”며 “어제 인천유나이티드-울산현대전을 보면서도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대전 역시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8위를 확정했다. 동기부여가 중요한 이유다.
이 감독은 “남은 두 경기를 잘 마치는 게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며 “팬들에게 경기장 안에서 투쟁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팀 중심을 잡는 베테랑 김영욱의 존재감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부상도 있고 했는데 후반기 들어서 내가 봐왔던 김영욱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선발이든 교체든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잘 이끌어 주고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대전에 남은 미션은 티아고 득점왕 만들기 프로젝트다. 전날 주민규(울산현대)가 18호 골을 터뜨리며 17골의 티아고가 2위로 밀렸다.
이 감독은 “오늘 미팅 때도 주민규 선수가 한 골을 넣어서 티아고가 역전당했는데 만회할 수 있게 해주자고 말했다”며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나도 대전에서 득점왕이 나오는 걸 바라기에 도울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티아고의 파트너 유강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유강현의 골 소유 능력이나 활동량이 좋기에 티아고와 함께 배치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티아고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